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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튜디오 DIY 03 : 룸어쿠스틱] 공사 계획(KR) 홈 스튜디오 DIY : 룸어쿠스틱 2022. 5. 15. 12:25
룸 어쿠스틱을 고려한 작업실 이주 후 얼추 정리된 나의 방
특별할 것 없는 투룸 집이야.
사이즈 측정 후, 문제가 될 만한 주파수 대역대를 추정하기 위해
다음 사이트를 이용했어.
https://amcoustics.com/tools/amroc?l=9&w=9.7&h=7.2&ft=true&re=EBU%20listening%20room
일단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전, '공진'과 '룸 모드'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Room mode ; 직역하자면 '방의 최대 빈도 수' 이잖아?
무슨 말인가 싶을거야.
그럼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경험을 되짚어 보자고.
빈 병에 입으로 바람 불어서 병피리 불어본적 있지?
그 때 병의 부피마다 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을거야.
이때 이렇게 소리가 나는 원리가 바로 '공진' 이야.
그러면 이제, 우리가 작업하는 방을
하나의 거대한 빈 병으로,
스피커를 바람을 불어넣는 입술이라고 생각해보는거야.
이때 병피리처럼 특정한 높낮이의 소리가 울리겠지?
쉽게 말해 이걸 룸 모드라고 해.
저 amroc이라는 사이트는 즉, 방이라는 거대한 빈 병에서 어떤 높낮이의 소리들이 울릴 지(=룸 모드) 계산해 주는 사이트야.
(물론, 벽의 두께와 재질, 4면이 얼마나 울퉁불퉁할지, 창문의 위치와 두께에 따른 계산은 너무 어려우니, 대략적인 추측 정도로만 활용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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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제 딱 계산기를 때리면 이렇게 나와.
맨 위에 삐죽삐죽 솟은 막대들이 솟은게 보이지?
저게 너의 방에서 문제가 되는 높낮이의 소리들(=주파수) 야.
뭐가 되게 많지?
내 방 같은 경우는 대략
47Hz
66Hz
76Hz
89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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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소리가 울린다는 뜻.
그 아래 여러 용어들-
ex) Bolt Area / RT60 / Schroeder frequency / Critical distance 등이 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면 길어지니까 추후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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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사각형 구조에 층고도 높지 않으며, 방 크기도 생각보다 작아서
기대와 달리 문제가 졸라리 많다는 거.
그래서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웠어.
1. 저음역대는 컨트롤이 어려우니 미네랄 울을 졸라 많이 때려박자. 상상 이상으로.
=48k 5cm*100cm*10개 들이 미네랄울 15팩 정도 구매하기
2. 층고가 낮으니, 어쿠스틱 클라우드는 필수로 해야겠다!
3. 미네랄 울에 들이는 지출이 생각보다 크다. 틀은 내가 직접 목재를 톱으로 잘라서 만들자.
4. 바닥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보자. 변인 통제하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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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 거 같다면...맞아
대충 이렇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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