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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튜디오 DIY 09 : 룸어쿠스틱] 목재 (3)(KR) 홈 스튜디오 DIY : 룸어쿠스틱 2024. 11. 20. 17:48
조금이라도 돈을 덜 들여서 DIY 룸어쿠스틱을 하기 위해 짱구를 굴렸다.
"어차피 집성목이나 합판이나 재단하고나면 비슷비슷한 놈들일텐데
돈좀 덜 쓰지 뭐. 환경등급 E0 짜리로 쓰면 되잖아?"(*환경등급 E0 또는 SE0 이 되어야 실내 가구에 쓰기에 적합한 조건.
집성목과 합판은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
합판과 집성목의 가격차이를 보자.
24년 11월 20일 기준이고, 100원단위는 내림했다.
판매처 미송 집성목 (1000x1000x12mm, E0) 미송 합판 (1000x1000x 12mm, E0)우**이커 50,000원 28,000원 종**판목재 48,000원 25,000원 에**이우드 60,000원 32,000원 나**구들 45,000원 26,000원 판매처 미송 집성목 (1000x1000x15mm, E0) 미송 합판 (1000x1000x 15mm, E0)우**이커 65,000원 35,000원 종**판목재 60,000원 30,000원 에**이우드 80,000원 40,000원 나**구들 60,000원 33,000원
젠장. 가격의 유혹이 엄청나다..
나는 스피커 쪽 벽의 모서리를 40cm 깊이 베이스트랩으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채우고
나는 스피커 반대쪽 쪽 벽의 모서리를 20cm 깊이 베이스트랩으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채우고
벽과 천장이 만나는 나머지 세 모서리에도 10cm 깊이 베이스트랩을 두를 계획이었는데
각 베이스 트랩의 크기를 통일시켜서
너비*높이*깊이
=0.5m*1m*0.1m 짜리로 가정하고
(불안하지만) 목재의 두께를 12mm로 쓴다고 했을 때
대충 40개 정도 만들면
베이스트랩 프레임의 짧은 면 2개
(1m*0.1m)*2*40(개)=8m^2
베이스트랩 프레임의 긴 면 2개
(1m*0.5m)*2*40(개)=40m^2
따라서 총 필요한 면적의 합=48m^2
위의 표에 따른
12mm두께 1m^2당 판재와 목재 가격 차이는
약 22,000원이라고 가정해도
48*22,000원
.
.
.
=1,056,000원.
합판 대신 집성목을 사용했을 때의 가격차이였다.
시봉방거.
조져뿟다.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이미 미네랄 울을 구매했기 때문.
(한 1시간 고민했었다. 그냥 미네랄 울에 천떼기 감아놓고 쓸까)
결국 합판을 사기로 했다.
공사 다 끝나면 나 오디오 플러그인도 사야돼~~
참고로
둘의 근본적인 차이는 접착방식.
합판은 얇은 나무판끼리 결을 직각으로 교차시켜서(젠가처럼) 쌓는 방식인데
합판보다는 접착제가 많이 들어가서 몸에 안좋다.
대신 많이 싸다. 합판 제조에 쓰이는 각각의 얇은 판들은
보통 1.5~3mm정도의 두께임.
집성목은 나무 자투리들을 정형해서 길이 방향으로 이어서 붙인 애인데
옛날 장판 디자인 있잖아? 그런 식으로 접착제 붙여서 만든애임.
합판보다는 내구성이 좋지.
아주아주~~간단하게 둘의 차이를 다뤄봤다.
어차피 이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서 다뤘을테니깐
다음편엔 합판 절단 과정에서의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다루겠다.
슬슬 베이스트랩 재단 과정으로 넘어가겠구나.728x90'(KR) 홈 스튜디오 DIY : 룸어쿠스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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